Bj펜이 프랭키 에드가와의 리매치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는 패배를 당했다.
에드가는 29일(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UFC 118' 대회에서 B.J. 펜에게 논란의 여지가 전혀 없는 승리를 거뒀다.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은 둘 째로 치더라도 경기 내용 자체에서 B.J. 펜이 에드가를 제압할 순간이 한 순간도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5라운드 초반 기습적인 테이크다운으로 에드가의 백을 잡으려고 했지만 에드가의 지구력이 한 수 위였다. 에드가의 끈질긴 디펜스에 오히려 B.J. 펜은 가드 자세를 내주고 만 것. 에드가는 경기 내내 우월한 스피드와 쉴틈 없는 스탭으로 B.J. 펜을 몰아 부쳤고 의심할 여지가 없는 완벽한 승리를 거머 쥐었다.
다소 과한 표현일지 모르겠지만 B.J. 펜은 마치 우리 안에 있는 늙은 사자 같았다.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에드가와 대조적으로 한 발 한 발 내딛는 모습이 힘겨워 보였다. 간혹 천부적인 타격센스와 순간적인 움직임으로 에드가를 위협했지만 그 것도 잠시 뿐. B.J. 펜보다 최소 두 발 더 움직이는 에드가를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B.J. 펜은 에드가의 완승을 인정했다. 경기 내용도 1차전과 특별히 달라진 것이 없었고 에드가의 발전에도 크게 놀라운 점이 없었다고 말했지만 B.J. 펜 역시 1차전과 비교해 큰 발전이 없어 보이긴 마찬가지였다. 지난 3년 간 UFC 라이트급을 들었다 놨던 B.J. 펜의 의기소침한 모습에서는 챔피언의 위용을 찾아볼 수 없었다.
UFC는 연속 두 번의 경기에서 패배한 B.J. 펜에게 어떠한 처분을 내릴까? UFC도 고민이 많아 질 것 같다. 이번 패배는 분명히 조상필이나 마치다 등에 당한 패배와는 차원이 다르다. 지난 몇 번의 패배가 개척자로서 맞은 시련이었지만 이번 패배는 자신의 안방에서 패한 것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또 이번에는 체중 증량이나 감량에 대한 부담도 없었고 지난 4월 1차전의 실패를 타산지석으로 삼을 시간도 충분했다. 아무리 왕년에 천하무적 챔피언이었을지라도 연이은 패배, 그것도 리벤지 마저 실패한 챔피언이라면 상품 가치가 떨어 지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B.J. 펜은 여전히 강력한 티켓파워를 가지고 있다. 그의 참가 여부 만으로도 UFC 매출이 달라지는 것이다. 실제 이번 UFC 118 대회에서도 커투어 토니전 외에는 별다른 빅매치가 없었음에도 많은 이들이 경기장을 찾은 것은 B.J. 펜 덕분이다. 이대로 UFC가 그를 버릴 수 없는 것이다. 또 비록 연패를 당했다고 하더라도 선수 스타일의 상성을 감안한다면 B.J. 펜의 기량이 녹슬었다고 단정짓기도 어렵다. 실제로 당일 경기를 펼친 플로리안을 비롯해 디에고 산체스, 션셔크와 다시 경기를 해도 B.J. 펜이 질 것이라고 예상하기 어렵다. 어느 분야나 천적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B.J. 펜의 앞 길도 그리 밝아 보이지만은 않는다. 먼저 웰터급으로 체급을 올려도 조르주 생피에르, 티아고 알베스, 존피치 등 강자들을 상대해야 한다. 물론 우리나라의 희망 김동현 선수도 여기 속해 있다. 한 마디로 UFC 죽음의 조라고도 할 수 있다. 바로 생핑에르와 경기를 가진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타이틀전은 주위 여건 상 강자 중 한 명에 승리를 거둔후에나 가능할 것이다.
그렇다면 라이트급에서 재기를 노리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인데 이마저도 녹록치 않다. 프랭키 에드가는 둘 째 치더라도 당일 플로리안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메이나드의 강력함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더욱이 메이나드는 에드가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겨준 파이터로 타이틀전에서 에드가에게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거기다 메이나드의 스타일도 에드가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도 B.J. 펜에게는 부담이다. B.J. 펜보다 많이 움직이면서도 강력한 체력을 바탕으로한 레슬링으로 B.J. 펜을 압박할 것이 분명하다. 여우 피하려다 호랑이를 만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번 대회 후 B.J. 펜도 느낀 점이 많을 것이다. B.J. 펜은 전형적인 천재 파이터다. 속된 말로 남들보다 적게 일해도 업무 성과에서는 티가 나는 스타일인 것. 하지만 B.J. 펜도 이제 그런 스타일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을 것이다. 경기 패배 후 인터뷰에서도 그의 얼굴에는 전에 없던 긴장감이 가득했다. 이제 B.J. 펜에게 남은 길은 하나, 게임을 즐기되 지금보다 흘렸던 땀보다 두 배 이상 흘리는 것 그 외에는 방법이 없다. 그는 천재다. 그가 흘린 두 배의 땀이 어떤 모습으로 보여질 지 벌써 기대가 된다.
에드가는 29일(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UFC 118' 대회에서 B.J. 펜에게 논란의 여지가 전혀 없는 승리를 거뒀다.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은 둘 째로 치더라도 경기 내용 자체에서 B.J. 펜이 에드가를 제압할 순간이 한 순간도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5라운드 초반 기습적인 테이크다운으로 에드가의 백을 잡으려고 했지만 에드가의 지구력이 한 수 위였다. 에드가의 끈질긴 디펜스에 오히려 B.J. 펜은 가드 자세를 내주고 만 것. 에드가는 경기 내내 우월한 스피드와 쉴틈 없는 스탭으로 B.J. 펜을 몰아 부쳤고 의심할 여지가 없는 완벽한 승리를 거머 쥐었다.
다소 과한 표현일지 모르겠지만 B.J. 펜은 마치 우리 안에 있는 늙은 사자 같았다.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에드가와 대조적으로 한 발 한 발 내딛는 모습이 힘겨워 보였다. 간혹 천부적인 타격센스와 순간적인 움직임으로 에드가를 위협했지만 그 것도 잠시 뿐. B.J. 펜보다 최소 두 발 더 움직이는 에드가를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B.J. 펜은 에드가의 완승을 인정했다. 경기 내용도 1차전과 특별히 달라진 것이 없었고 에드가의 발전에도 크게 놀라운 점이 없었다고 말했지만 B.J. 펜 역시 1차전과 비교해 큰 발전이 없어 보이긴 마찬가지였다. 지난 3년 간 UFC 라이트급을 들었다 놨던 B.J. 펜의 의기소침한 모습에서는 챔피언의 위용을 찾아볼 수 없었다.
UFC는 연속 두 번의 경기에서 패배한 B.J. 펜에게 어떠한 처분을 내릴까? UFC도 고민이 많아 질 것 같다. 이번 패배는 분명히 조상필이나 마치다 등에 당한 패배와는 차원이 다르다. 지난 몇 번의 패배가 개척자로서 맞은 시련이었지만 이번 패배는 자신의 안방에서 패한 것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또 이번에는 체중 증량이나 감량에 대한 부담도 없었고 지난 4월 1차전의 실패를 타산지석으로 삼을 시간도 충분했다. 아무리 왕년에 천하무적 챔피언이었을지라도 연이은 패배, 그것도 리벤지 마저 실패한 챔피언이라면 상품 가치가 떨어 지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B.J. 펜은 여전히 강력한 티켓파워를 가지고 있다. 그의 참가 여부 만으로도 UFC 매출이 달라지는 것이다. 실제 이번 UFC 118 대회에서도 커투어 토니전 외에는 별다른 빅매치가 없었음에도 많은 이들이 경기장을 찾은 것은 B.J. 펜 덕분이다. 이대로 UFC가 그를 버릴 수 없는 것이다. 또 비록 연패를 당했다고 하더라도 선수 스타일의 상성을 감안한다면 B.J. 펜의 기량이 녹슬었다고 단정짓기도 어렵다. 실제로 당일 경기를 펼친 플로리안을 비롯해 디에고 산체스, 션셔크와 다시 경기를 해도 B.J. 펜이 질 것이라고 예상하기 어렵다. 어느 분야나 천적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B.J. 펜의 앞 길도 그리 밝아 보이지만은 않는다. 먼저 웰터급으로 체급을 올려도 조르주 생피에르, 티아고 알베스, 존피치 등 강자들을 상대해야 한다. 물론 우리나라의 희망 김동현 선수도 여기 속해 있다. 한 마디로 UFC 죽음의 조라고도 할 수 있다. 바로 생핑에르와 경기를 가진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타이틀전은 주위 여건 상 강자 중 한 명에 승리를 거둔후에나 가능할 것이다.
그렇다면 라이트급에서 재기를 노리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인데 이마저도 녹록치 않다. 프랭키 에드가는 둘 째 치더라도 당일 플로리안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메이나드의 강력함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더욱이 메이나드는 에드가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겨준 파이터로 타이틀전에서 에드가에게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거기다 메이나드의 스타일도 에드가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도 B.J. 펜에게는 부담이다. B.J. 펜보다 많이 움직이면서도 강력한 체력을 바탕으로한 레슬링으로 B.J. 펜을 압박할 것이 분명하다. 여우 피하려다 호랑이를 만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번 대회 후 B.J. 펜도 느낀 점이 많을 것이다. B.J. 펜은 전형적인 천재 파이터다. 속된 말로 남들보다 적게 일해도 업무 성과에서는 티가 나는 스타일인 것. 하지만 B.J. 펜도 이제 그런 스타일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을 것이다. 경기 패배 후 인터뷰에서도 그의 얼굴에는 전에 없던 긴장감이 가득했다. 이제 B.J. 펜에게 남은 길은 하나, 게임을 즐기되 지금보다 흘렸던 땀보다 두 배 이상 흘리는 것 그 외에는 방법이 없다. 그는 천재다. 그가 흘린 두 배의 땀이 어떤 모습으로 보여질 지 벌써 기대가 된다.




